롯데건설, 콘크리트 강도 높이는 혼화제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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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콘크리트 강도 높이는 혼화제 개발 성공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7.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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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콘크리트 대비 강도 2배 이상 높아
롯데건설이 롯데케미칼, 동남기업과 함께 개발한 화학 혼화제를 현장에 적용해 압축강도 테스트를 하는 모습.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롯데케미칼, 동남기업과 함께 개발한 화학 혼화제를 현장에 적용해 압축강도 테스트를 하는 모습. 사진=롯데건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롯데건설이 콘크리트의 초기 강도를 향상시키는 혼화제를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동남기업과 함께 2년여에 걸친 공동 연구를 통해 콘크리트 압축 강도를 향상시키는 혼화제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혼화제는 일반 혼화제 대비 콘크리트 제조시 물 사용 저감효과가 우수하고, 콘크리트 유동성과 점성 개선에 탁월한 장점이 있다.

또한 콘크리트 양생온도 13도에서 20시간만에 강도 5MPa 확보가 가능하다. 이는 동일한 환경 조건에서 일반 혼화제 사용 시 콘크리트 강도가 2MPa인 것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높다.

이번에 개발한 화학 혼화제를 사용하면 콘크리트 초기 강도 확보를 통해 내구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초기 콘크리트 강도 부족으로 인한 거푸집 전도 방지 등 안전성 확보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골조공사를 전체 공사기간 중 2회의 동절기에 실시하는 현장에 적용하면 일반혼화제 사용 대비 환절기 강도 지연 현상을 최소화해 공사기간을 단축시키는 게 가능하다.

연구에 함께 참여한 롯데케미칼 및 동남기업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혼화제가 해외 원료를 이용한 제품 대비 작업성이 개선돼 시장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실제로 거여 및 철산동 현장에 이번에 개발한 화학 혼화제를 적용해 20시간 5MPa 확보했다”면서 “간절기 및 동절기 층당 공기 지연을 최소화해 이산화탄소 발생량 저감 효과까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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