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송지아 “경찰 182센터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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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송지아 “경찰 182센터를 아시나요”
  • 허영주 기자
  • 승인 2013.07.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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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송 선수 부녀 출연 112·182 구분 안내 방송광고 9월 공개
▲ 지난 5월 5일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수원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송종국, 송지아 부녀가 시축을 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매일일보] “112에는 긴급한 신고전화만 해주세요. 그밖에 경찰에 대해 궁금한 점은 182에서 친절히 답해 드립니다.” 경찰이 긴급하지 않은 민원전화로 인한 112 종합상황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112와 182 경찰민원콜센터의 역할을 안내하는 공익광고를 제작하고 있다.

경찰청은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과 딸 지아 부녀가 출연하는 공익광고를 제작해 오는 9월 중 지상파 방송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이 광고 제작에 나선 이유는 범죄 등 긴급한 신고전화 외에 경찰의 일반적인 업무에 관한 문의전화까지 112로 몰려 업무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2년 한해 112 신고 건수는 1177만1589건이다. 이 중 경찰 업무와 무관하거나 출동이 필요 없는 민원 등에 대한 전화가 388만9443건으로 전체의 33%에 달한다.

경찰은 작년 11월 182센터를 개설해 경찰 업무와 관련한 각종 상담, 소관 부서 연결, 범칙금·과태료 부과내역 확인, 사건·사고 조사 담당자 확인, 업무처리에 대한 문제제기 등 민원업무에 응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긴급하지 않은 문의전화가 여전히 112로 많이 걸려오고 있어 182센터와 역할 차이를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해 업체를 선정, 출연자를 섭외하고 제작에 착수해 최근 영상을 촬영하고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고는 송종국이 지아에게 ‘물건을 도둑맞았을 때는 112와 182 중 어디에 신고해야 하지?’라고 질문하면 지아가 ‘112’라고 대답하는 식의 퀴즈쇼 콘셉트다. 부녀가 상황별 문답을 주고받는 것을 시청자들이 지켜보면서 112와 182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구분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182센터는 작년 11월 개소 이후 지난달까지 민원전화 227만7668건을 접수, 월평균 28만건을 처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하지 않은 일반 민원은 182센터로 해야 정작 긴급한 현장 출동이 지연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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