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C 호재 따라 인근 부동산 시장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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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C 호재 따라 인근 부동산 시장 ‘활기’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7.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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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역 통과 안양시 동안구, 집값 상승폭 0.93%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 테라스’ 등 분양 소식 잇따라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테라스’ 투시도. 사진=에스엠홀딩스 제공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테라스’ 투시도. 사진=에스엠홀딩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탄력을 받으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띄는 모양새다. GTX 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에서 의정부, 창동, 청량리, 양재, 과천 등을 거쳐 수원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지난해 12월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현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GTX C노선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연내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가 제안한 정류장 외에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을 추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아파트값은 지난달 21일 기준 0.95% 상승했다. 안양시 동안구는 인덕원역 정차가 사실상 확정된 지역이다. 7월 첫째 주 기준으로도 집값 상승폭이 0.93%에 달한다.

실제 이 지역에 위치한 ‘평촌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형은 지난 6월 13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1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3억원 뛴 셈이다. 인덕원마을 ‘삼성아파트’의 전용 84㎡형 호가도 직전 최고가(11억3500만원)를 웃도는 13억원이다.

GTX C노선의 뜨거운 열기는 분양시장에서도 느낄 수 있다. GTX C노선 정차역인 창동역과 한 정거장 떨어진 ‘쌍문역 시티프라디움’은 지난달 22일 이뤄진 무순위 청약에서 최고 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GTX C노선 호재를 입은 단지들의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에스엠홀딩스는 경기 양주시 옥정동 880-1·2·3·4·5번지 일원에 188가구 규모의 블록형 단독주택인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 테라스’의 청약일정을 마쳤다.

최고 25.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 단지의 장점은 GTX C노선 덕정역과 1호선 회정역이 예정돼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하철 7호선 옥정중앙역도 개통될 예정이다. 여기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 부지도 도보로 5분내에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29번지 일원에 ‘평촌 트리지아’를 7월 분양한다. 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 금정역에는 향후 GTX C노선이 지날 예정이다. 인덕원~동탄선(2026년 개통예정)과 월곶 판교선(2025년 개통 예정)도 계획돼 있다.

동부건설도 이달 동두천시 생연지구에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GTX C노선이 정차 예정인 덕정역과 한 정거장 떨어져 있다. GTX C노선이 완공되면 서울 삼성역까지 3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부성종합건설과 대우산업개발은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이안 더 메트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GTX C노선 개통 시 의정부역에서 강남구 삼성역까지 16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의정부역에서 1호선 탑승 시 7호선 환승이 가능한 서울 도봉산역까지 1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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