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00억원 규모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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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00억원 규모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 건립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7.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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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부터 검증까지 일괄 가능
‘래미안 고요安 LAB’ 착공식(제공)
‘래미안 고요安 LAB’ 착공식. 사진=삼성물산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삼성물산이 기술개발부터 검증까지 일괄적으로 가능한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을 건립한다. 연구시설은 외부와 공유를 통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요람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8일 층간소음 저감 연구와 기술개발, 실증을 위한 층간소음 실험동인 ‘래미안 고요安 LAB’의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2년 4월 오픈할 예정인 층간소음 연구시설은 용인시 기흥구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390㎡ 규모로 건립된다. 해당 시설에는 국내 최대 수준인 총 100억원이 투자됐다.

층간소음 연구시설은 국내 공동주택에 적용되고 있는 4가지 구조형식을 모두 적용해 구조별 층간소음 영향을 일괄적으로 연구하고 검증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벽식 구조를 비롯해 기둥과 보로 구성된 라멘식, 기둥식, 혼합식(벽+기둥) 등 총 4가지 종류의 구조 형식을 연구시설 실증 주택에 각각 적용한다.

지금까지는 4가지 방식을 모두 적용한 연구시설이 없어 각각의 구조별 층간소음 영향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검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존재했다.

바닥 슬래브 두께를 높여 층간소음을 줄이는 최신 기술 트렌드도 반영한다. 기존 150~210mm의 슬래브 두께에 대해서만 성능 검증이 가능했던 것을 넘어 210~300mm도 검증 가능하다.

바닥 재료와 내부마감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바닥 완충재부터 바닥 모르타르와 공법 등 바닥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하고 벽과 천장의 마감공법 역시 바꿀 수 있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는 등 향후 정부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일반인을 위한 층간소음 체험실도 운영한다.

삼성물산 층간소음연구소 소장인 김재호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이번 연구시설 착공을 계기로 기술 개발과 검증은 물론, 적극적인 외부 소통과 협업을 통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선도적인 역할을 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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