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경기 기대감 주춤…서울·수도권은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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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경기 기대감 주춤…서울·수도권은 양호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1.07.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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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기준선 하회하며 주택사업경기 변동성 확대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7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92.5로 전월대비 20.5포인트(p) 하락하며 3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100.0)을 하회, 주택사업경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방을 중심으로 7월 HBSI 전망치가 기준선(100.0)을 하회하고, 특히 대구는 76.6로 지난해 연말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수도권은 기준선(100)을 상회·유지하며 주택사업경기의 양호한 흐름 지속됐지만 부산·대구는 70~80선으로 떨어졌다. 도지역이 80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제주는 62.5로 급락하면서 주택사업경기 단기변동성 확대 우려라 불거지고 있다.

서울의 7월 HBSI 전망치는 104.6으로 전월 대비 9.6p 하락했으나, 3월 이후 4개월째 기준선(100.0) 상회가 지속됐다. 정부의 공공정비사업 후보지 발굴 및 복합사업, 정비사업 등 선도사업지 선정과 서울시의 소규모 재건축사업 및 재개발 규제 정상화 정책 기조가 지속되면서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주산연은 판단했다.

이재형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지난 3개월간 전국 HBSI가 상승기조를 유지하면서 주택인허가 70만건을 상회했던 2015년 수준으로 기준선(100.0)을 상회해 서울·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광역시와 지방도지역까지 주택사업경기 기대감이 크게 개선됐으나, 7월 들어 주택사업경기 흐름 전환이 예고됐다”고 말했다.

6월 HBSI 실적치는 95.0으로 전월대비 2.6p 하락했으며 6월 체감경기갭 역시 +18.0으로 전망치 보다 낮은 실적치를 기록했다.

6월 HBSI 실적은 경기(102.3), 부산(100.0), 경남(100.0), 서울(97.7), 대전(95.4), 인천(93.9), 광주(90.4) 등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대구(71.8), 강원(75.0), 경북(82.3), 제주(87.5), 울산(87.5) 등의 지역은 70~80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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