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 합작 공사장 물탱크 터져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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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 합작 공사장 물탱크 터져 2명 사망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3.07.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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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당국 사고 경위 조사 중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26일 오후 5시 31분께 울산시 남구 삼성정밀화학 내 폴리실리콘 공장(SMP) 신축 현장에서 물탱크가 터져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공장 설비 중 하나인 물탱크의 강도를 측정하기 위해 높은 수압으로 물을 넣어 실험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탱크가 터지면서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물탱크는 소방용과 작업용 등 공장용수로 사용하기 위한 용량 1300t 규모로 테스트를 위해 3일 전부터 1000t의 물을 주입했으며, 이날 수압과 용량을 이기지 못하고 터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탱크 인근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변을 당했다.

사고가 난 공장은 삼성정밀화학과 미국 MEMC의 합작법인인 SMP가 건설하는 것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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