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담수 방류, 양식어가 피해 예방 최소화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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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담수 방류, 양식어가 피해 예방 최소화 방안 마련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7.0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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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민·관 협력 강화 대책 회의 개최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여름철 장마·집중호우 등의 원인으로 담수 방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1년 천수만 하절기 담수 방류 피해 최소화 대책 회의’를 열고 민·관 합동 대응 마련구축을 도모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천수만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 등은 지난해 여름 A·B 지구 방조제와 홍보지구 방조제 등에서 장마·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갑문을 자주 개방하면서 담수가 대량 유입돼 조피볼락 치어 등이 폐사하는 피해를 받았다.

따라서 이번 회의는 대조기와 사리 시기 천수만 지역 담수 방류 중단 등 배수 시기에 대해 협의하고 방조제 수문 개방 조절 방안과 수질 환경 변화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어업인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천수만 방류로 인해 주로 조피볼락 어종의 치어가 전체 피해의 2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태안 60 어가, 보령 13 어가, 서산 9 어가, 홍성 1 어가 등 총 83 어가가 어업 중으로 총 양식량은 1,920만 9,000여 마리에 달한다.

이에 도는 “천수만 해역 양식 어장의 담수 피해를 막기 위해 민·관이 함께 소통하고 지속 협의에 나서는 한편 여름철 천수만 고수온에 대비해서도 양식장 예찰 등 피해 예방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천수만의 담수량은 80%를 유지 중으로 올해 방류량과 방류시기는 앞으로 강수량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내포=박웅현 기자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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