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23번째 정사원 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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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23번째 정사원 토스뱅크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1.07.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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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정사원사 서면으로 결정
“인터넷은행 영향력 커질 전망”
은행연합회가 이달 중순 임시 총회를 열고 토스뱅크의 정사원 가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토스뱅크가 은행연합회 정사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번째 은행연 가입이다. 토스뱅크가 정사원이 되면 인터넷전문은행 3곳이 모두 가입한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영향력도 커질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은행연에 정사원 가입 신청서 제출했다. 은행연은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토스뱅크 가입 신청 현황을 보고했다.

은행연은 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라 이달 중순 서면으로 토스뱅크의 정사원 가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은행연 정관에 따르면 총회에서 정사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가입 가능하다. 토스뱅크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무난하게 은행연 정사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연합회는 1928년 은행들이 함께 설립한 자발적 협의기구로 시중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 및 인터넷전문은행 등 금융회사 22곳이 정사원으로 있다. 

토스뱅크가 정회원이 되면 23번째 정사원이 되는 거다. 인터넷전문은행만 정사원이 3곳이 된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앞서 2017년 정사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은행연 내 인터넷전문은행의 영향력도 커질 전망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은행연 이사회 참여 요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은행연 이사회는 회장과 시중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장 등 10명의 비상임이사로 구성돼 있다. 비상임이사는 매년 6월 1일 새로 선임된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아직까지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 적은 없다. 

한 은행연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터넷은행의 이사회 참여가 공론화된 적은 없다”며 “토스뱅크 가입 이후 요구가 있다면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오는 9월 말 출범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나서며 덩치 불리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기술 분야의 △제품기획, △디자인, △엔지니어링, △보안/인프라, △코어뱅킹, △데이터 등 전문 인력을 선발한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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