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유니콘 프로젝트’, 유니콘기업 성장디딤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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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유니콘 프로젝트’, 유니콘기업 성장디딤돌 됐다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1.07.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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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투자 1.2조원, 매출 50%, 일자리 3386개 창출
‘직방’ 유니콘기업 등극, ‘뤼이드’ 2천억 투자유치 등 참여기업 성과 속속
중기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20개사 선정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의 ‘K-유니콘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이 1조200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고, 매출 성장과 함께 일자리까지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2021년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 20개사를 선정하고, ‘K-유니콘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그간 ‘K-유니콘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기업들은 후속 투자유치, 매출 향상, 일자리 창출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직방’이 참여기업 중 최초로 유니콘기업으로 등극해 ‘K-유니콘 프로젝트’가 유니콘기업 성장디딤돌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기부에 따르면, 2019~2020년 아기유니콘200 및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참여한 97개 기업 중 50개 기업이 무려 총 1조1872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당초 총 투자유치액(1조7726억원)의 절반이 넘는 성과다.

참여기업 중 ‘뤼이드’는 ‘손정의 비전펀드’에서 2000억원을 유치했고, ‘직방’은 올해 6월 벤처투자기관간 구주(舊株)거래를 통해 기업가치를 약 1조1000억원으로 인정받으면서 유니콘기업으로 등극했다.

참여기업들의 매출도 크게 향상되는 추세다. 아기유니콘200 참여기업들의 경우 평균 매출액이 작년 대비 약 150% 가량 상승했으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의 경우 50%가량 확대되는 등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기업들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자리도 함께 늘렸다. 아기유니콘200 참여기업들은 신청 당시보다 83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으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도 255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한편,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K-유니콘 프로젝트’ 의 2단계 사업이다. 최종 선정기업은 기술보증기금의 특별보증을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특별보증에 선정된 20개 기업은 디엑솜, 레모넥스, 로앤컴퍼니, 로켓헬스케어, 리테일앤인사이트, 링크플로우, 메디쿼터스, 뮤직카우, 바이포엠, 셀라토즈테라퓨틱스, 소셜빈, 아워박스, 에스엠랩, 엑셀세라퓨틱스, 엔젤게임스, 제이슨그룹, 클로버게임즈, 트위니, 팀프레시, 핏펫 등이다.

이들 기업은 평균 업력이 5.6년, 지난해 평균 매출 및 고용은 140억원, 70명으로 나타났다. 기보 기술·사업성평가 A등급 이상이 70%(14개)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우수한 기업이 많았으며, 평균 투자유치액은 222억원, 평균 기업가치는 1075억원으로 나타났다.

배기식 국민심사단장은 “이번 예비유니콘 최종 심사를 하는 동안 국내 창업기업의 수준 높은 실력에 감탄했다”면서 “사업 경쟁력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예비유니콘이 이번 특별보증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K-유니콘 프로젝트’가 창업기업의 유니콘기업 고속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중기부는 앞으로도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으로, 예비유니콘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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