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도시형 생활주택 경쟁률 25대 1…전년比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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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도시형 생활주택 경쟁률 25대 1…전년比 2배 이상 증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7.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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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아이파크애비뉴’ 등 최고가 경신
현대ENG, ‘원에디션 강남’ 분양 중
‘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원에디션 강남’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공급된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 물량은 7개 단지, 총 1510가구로 집계됐다. 이들 단지 모두 청약 기한 내 접수를 마감했으며 평균 경쟁률은 10.75대 1이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5개 단지 807가구 모집에 2만430명의 인파가 몰려, 평균 25.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기록한 경쟁률 대비 2배 이상 높은 셈이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가격도 오름세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아이파크애비뉴’ 전용 49.90㎡ 타입은 올해 5월 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타입의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2월 거래된 9억3000만원이다.

업계에서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기 이유로, 도심 입지를 우선 꼽고 있다. 실제 도시형 생활주택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지역에서만 건립이 가능하다. 각종 인프라가 기 조성돼 있는 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 장벽이 낮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거론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청약통장이 필요없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최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치솟는 가운데 청약 가점이 낮은 2030세대 사이에서 ‘내 집 마련’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도시형 생활주택은 본래 도심지 내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시행된 주거 형태인 만큼, 각종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 수도권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고급화를 내세운 도시형 생활주택도 속속 공급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옛 스포월드(역삼동 653-4번지 A1블록)부지에서 ‘원에디션 강남’을 분양 중이다. 대지면적 6355㎡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3개 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 49㎡ 23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22-5번지에 위치해 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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