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철도 112역명, ‘감곡장호원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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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철도 112역명, ‘감곡장호원역’ 확정
  • 김광호 기자
  • 승인 2021.06.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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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 역세권 개발사업과 지역성장 발전 기틀 마련
감곡장호원역 조감도.

[매일일보 김광호 기자] 오랜 시간 음성군 감곡면 주민들의 염원이던 중부내륙철도 112역 명칭이 ‘감곡장호원역’으로 확정됐다. 29일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 개최된 제13회 역명심의위원회는 음성군이 신청한 ‘감곡장호원역’을 의결했다.  이천시에서 신청한 ‘장호원감곡역’은 아쉽게 선정되지 못했다.

중부내륙철도 112역은 지난 2014년 역사 위치문제로 음성군 감곡면 주민들은 이천시 장호원읍 주민들과 분쟁이 있었으며, 위치는 현 위치로 최종 합의했으나 역사명칭 제정이 남아 있던 최종 숙제였다. 음성군은 중부내륙철도 112역명 제정을 위해 지난 2월 주민의견을 수렴했으며, 그 결과 과거 역사 위치로 대립했다.

그러나 인근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해 대다수의 주민이 역 명칭을 감곡장호원역으로 건의했고, 행정절차 이행 후 최종 국가철도공단에 제출했다.

조군수는 군민 외 감곡면에 위치하는 극동대, 강동대 1만여 명의 학생과 천주교 성지 매괴성당의 순례객 등 철도 이용 수요가 높은 점, 그리고 음성군 북부지역 신(新)성장 거점 교두보 마련을 위한 감곡 역세권 개발계획 등을 바탕으로 감곡장호원역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중부내륙철도 112역명이 감곡장호원역으로 결정된 점을 크게 환영한다. 감곡면 주민들의 오랜 염원임을 알고 있었으며, 지역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음성군의회 그리고 음성군철도대책위원회와 함께 많은 고심을 했다”며 “앞으로 감곡장호원역의 설립을 계기로 감곡과 장호원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고, 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이천시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내륙철도는 이천에서부터 문경까지 총 9만3185km의 일반철도로 1단계 구간인 이천~충주 구간은 올 12월 개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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