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화된 여름 분양시장…재개발·재건축 단지 ‘관심’
상태바
본격화된 여름 분양시장…재개발·재건축 단지 ‘관심’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6.29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재개발·재건축 물량 11개 단지, 총 1만4781가구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광역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광역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여름 분양시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흔히 ‘노른자 위’로 통하는 광명뉴타운, 마산 양덕, 인천 계양 등이 실수요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전국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은 11개 단지, 총 1만4781가구로 이 중 5529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올해 정비사업 공급(계획) 물량의 약 11.78%이자, 월별 기준으로 3번째로 가장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8608가구(일반2375가구) △인천 2371가구(일반812가구) △부산 1549가구(일반656가구) △충북 986가구(일반747가구) △경남 956가구(일반706가구) △울산 191가구(일반184가구) △대구 120가구(일반49가구)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이미 완비된 기반시설과 재개발·재건축 규제 여파로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실제 이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에 나선 ‘래미안 원베일리’는 평균 161대 1로 마감됐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 대전 대덕구 와동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에 나선 ‘대덕 브라운스톤’은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도 제주시 대한항공 사택을 재건축한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도 지난 4월 이뤄진 분양에서 20.75대 1에 마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교통·학군·편의시설 등 이미 입지가 검증돼 인기가 높은데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로 분양 희소성까지 부각되고 있다”며 “실수요자라면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공급된다. 먼저 롯데건설은 내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일대에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 7개동, 전용면적 59~99㎡ 총 956가구 규모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7월 인천 계양구 계양1구역 재개발 단지인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4층, 15개동, 전용 39~84㎡, 총 23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812세대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SK에코플랜트와 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도 같은 달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재개발 사업인 ‘평촌 트리지아’를 분양한다. 3개 단지에 지하 5층~지상 34층, 총 22개동, 전용면적 36~84㎡, 총 2417가구(임대 196가구) 규모로 이 중 91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 광명2R구역을 재개발하는 ‘베르몬트로 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총 3344가구 규모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으로는 754가구가 책정됐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