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양 환경정책, 세계 최고 권위 ‘UN 공공행정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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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해양 환경정책, 세계 최고 권위 ‘UN 공공행정상 대상’ 수상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1.06.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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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산업·문화·생태적 가치 발전시켜 새 성장 기반 만들 것”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의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사업’이 ‘공공행정 노벨상’으로 불리며 공공행정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UN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 대상에 선정됐다.

UN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세계 각국의 공공행정 발전을 이끌기 위해 UN이 지난 2003년 제정된 상으로, 도는 지속가능발전 효율성 달성 부문에서 수상 대상에 선정되었으며, 이는 2018년 ‘재정정보공개시스템’에 이어 두 번째로 UN 공공행정상을 받게 됐다.

양승조 충남 도지사

특히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는 각종 쓰레기로 멍들고 있는 바다를 되살리기 위해 도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으로 △발생 예방 단계 △수거·보관 단계 △운반·처리 단계로 구분, 2024년까지 5년 동안 22개 사업에 643억 5,100만 원을 투입한다.

먼저 발생 예방 단계에서는 △도서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침적 쓰레기 분포현황 조사 △차단시설 확대 설치 △소하천 차단시설 설치 △지역 해양 환경교육 활성화 등 10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수거·보관 단계 8개 과제로는 △해양쓰레기 제로화 사업 △민간협력 침적 쓰레기 수거 △중간 집하 체계 도입 △분리 수거시설 설치 등과 △도서 쓰레기 운반선 건조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관리 △광역 해양자원 순환센터 건립 △해양 폐기물 관리조례 제정 등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수거·처리 △기반 구축 등 5개 분야에서 △강 하구 해양쓰레기 처리 △방치 폐선 정리 △광역 해양자원 순환센터 건립 등 17개 사업에 191억 1,200만 원을 투입 중이다.

이날 양승조 지사는 “지난 14년 전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오염 사고로 충남은 뼈아픈 교훈을 얻고 그간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에 전심전력을 다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수상 대상 선정은 충남도 공공행정의 우수성을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도정 전 분야에서 공공행정의 우수사례를 만들고, 서해안의 산업·문화·생태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포=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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