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시장 ‘열기’…치열한 청약경쟁·가파른 집값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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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 시장 ‘열기’…치열한 청약경쟁·가파른 집값 상승률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1.06.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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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등 수도권 주요지역, 가파른 가격상승에도 꾸준한 거래량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중심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71%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인 1.31%보다도 높고 2008년 4월(2.14%) 이후 1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구체적으로 경기도는 같은 달 2.3% 상승률을 보였으며, 인천도 지난해 8월부터 상승 폭을 키워 지난 4월에는 2.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신규 분양시장의 열기도 뜨겁다. 지난 18일 기준 올해 수도권 분양 단지는 총 58곳으로 이 중 47곳이 청약에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평균 809대 1)’를 포함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수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열기에 미분양 물량도 줄어드는 중이다. 2019년 1분기 1만529가구 였던 미분양 물량이 지난해 1분기 4202가구, 올해 1분기 1520가구로 줄어들어 불과 2년만에 85%가 감소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점차 집값이 올라가는 상황 속 지금이라도 사야 한다는 수요자들의 조금한 마음에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구축 매물도 자취를 감추고 새 아파트는 미분양마저도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열기는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6~7월 중 수도권 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우선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은 25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29번지 일원에 융창아파트주변지구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트리지아’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나선다. 3개 단지 총 2417가구(임대 196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 5층~지상 34층, 총 22개동, 전용면적 36~84㎡, 7개 타입(임대 포함)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59~74㎡, 91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제일건설(주)은 25일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A10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 59~104㎡ 총 660가구 규모다. 동부건설은 이달 경기 동두천 생연택지개발지구 B10블록 일원에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를 분양한다. 총 314가구 규모에 전 가구 단일면적인 84㎡로 구성된다. 강산건설은 7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EB4, E5블록에 지역 내 최초로 대단지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송산 리안비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 84㎡에 총 25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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