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 US오픈 골프대회 우승… 세계 1위 탈환
상태바
존 람, US오픈 골프대회 우승… 세계 1위 탈환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6.21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이저대회 첫 승… 임성재 공동 35위
존 람이 US오픈 우승컵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존 람이 US오픈 우승컵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존 람이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람은 루이 우스트히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25만달러(약 25억5000만원)다.

람은 지난해 8월 BMW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PGA 투어 6승을 달성했고, 스페인 선수로는 최초로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 선수가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7년 마스터스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세계랭킹 3위였던 람은 이번 우승으로 약 10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이날 람은 17번 홀에서 약 7.5m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며 우스트히즌과 공동 1위가 됐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5.5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우스트히즌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 17번 홀에서 약 3.5m 파 퍼팅을 놓쳐 람과 2타 차로 벌어졌다.

우스트히즌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5월 PGA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한국 선수 중 임성재는 5오버파 289타로 공동 35위, 김시우는 6오버파 290타를 기록하며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