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비규제지역 분양시장…낮은 청약·대출 문턱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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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비규제지역 분양시장…낮은 청약·대출 문턱에 ‘인기’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6.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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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등 수십대 1 청약 경쟁률 기록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 7월 분양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 투시도. 사진=청암에이앤씨·한라 제공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 투시도. 사진=청암에이앤씨·한라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비규제지역 분양시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약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대출 조건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교통망, 생활 인프라, 직주근접성까지 갖춘 단지는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대거 몰리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군산에서 분양한 ‘더샵 디오션시티 2차’는 462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2만710개가 몰려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5월에 공급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도 443가구 모집에 2만4713명이 신청해 평균 5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남 아산 분양시장도 뜨거웠다. 지난 2월 분양했던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124가구 모집에 4만7925명이 운집했다. 또 지난 4월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모종 네로루체’는 514가구 모집에 3만1491개의 통장이 접수돼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1대 1에 달했다.

군산과 아산은 청약·대출 요건이 까다롭지 않은 비규제지역이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며 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대출 시 담보인정비율(LTV)은 최대 70%이다.

추첨제 물량도 상대적으로 많아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 실제로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은 전체 물량의 25%만 추첨제로 공급되는 반면, 비규제지역은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의 6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한편, 오는 7월 비규제지역 아산에서는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동, 9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주택형이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54~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의 가장 큰 장점은 직주근접성이다. 바로 인근에 의료·정밀·광학·전기장비 등의 첨단산업체가 들어서는 스마트밸리산업단지가 조성중이어서 배후단지로서 수혜가 예상된다.

아울러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비롯해 천안일반산업단지, 천안외국인일반산업단지 천안외국인일반산업단지, 마정일반산업단지가 반경 3㎞ 이내에 위치해 출퇴근이 편리하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디스플레이시티1일반산업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티2일반산업단지(예정)도 차량으로 20분 거리이다.

아산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천안의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데다 단지 인근에 산업단지가 많은 핵심입지”라며 “편리한 광역교통망에 다양한 개발호재, 비규제지역 프리미엄까지 기대되는 만큼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실수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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