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전 시즌 4호 홈런 폭팔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교체 출전해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홈경기에서 5-5로 맞선 8회말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디에이고는 7-5로 승리했고, 김하성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김하성은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5회초 수비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6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결승 홈런은 8회에 터졌다.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히스 헴브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다. 지난달 3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 이후 20일 만에 터진 시즌 4호 홈런이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3(155타수 33안타)으로 올랐다. 이날 김하성은 9회 1사 1루에서 신시내티 제시 윈커의 타구를 잡아 2루를 밟고 1루로 송구해 아웃 처리하면서 직접 경기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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