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북유럽의 클래식 오로라’를 따라 걷는 시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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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북유럽의 클래식 오로라’를 따라 걷는 시간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6.17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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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제767회 정기연주회
지휘자 크로스토프 쾨니히,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퀸트 출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유러피언 솔로이스츠 음악감독 크리스토프 쾨니히가 지휘봉을 잡고, 스트라디바리의 "루비"를 사용 중인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퀸트가 협연을 맡은 KBS교향악단 제767회 정기연주회가  6월 25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북유럽의 클래식 오로라"라는 제목으로 시벨리우스 교향시<핀란디아>, 바이올린 협주곡, 교향곡 제7번과 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을 연주한다.

1부 첫 곡으로는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가 연주된다. <핀란디아>는 핀란드가 러시아로부터 독립운동이 고조되던 시절 작곡된 대표적인 핀란드의 민족주의 음악으로 힘차고 강인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어서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퀸트가 출연하여 아름답고 장대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린 : 필립 퀸트Philippe Quint - by Philipp Jekker.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바이올린 : 필립 퀸트Philippe Quint - by Philipp Jekker.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2부에서는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집 제목에서 영감을 받아 어린이들을 위해 작곡된 라벨 <어미 거위 모음곡>과 교향시 형식을 따라 시벨리우스가 쓴 마지막 교향곡인 <교향곡 제7번>을 선보인다.

 

지휘 : 크리스토프 쾨니히ChristophKoenig Conductor.사진 KBS교향악단 제공
지휘 : 크리스토프 쾨니히ChristophKoenig Conductor.사진 KBS교향악단 제공

지휘자 크리스토프 쾨니히는 "자가 격리를 하면서 연주하게 될 악보를 계속 연구하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평소 찰리 채플린, 피아졸라 등 새로운 레퍼토리를 발굴하고 연주하는 것을 즐기는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퀸트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한국무대에 데뷔하게 되었다. "라며 "새로운 관객들을 만나는 것은 늘 설레지만 관객들의 반응이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좋은 연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북유럽 클래식 오로라'를 따라 걷게 될 이번 공연은 좌석 간 한 자리씩 사회적 거리를 두어 판매하며,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된다. 다음날인 6월 26일 17시 KBS홀에서는 KBS 한국방송과 함께 6번째 시청자 감사음악회를 연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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