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보수진영 교육계 포럼 ‘교육의힘’ 창립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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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수진영 교육계 포럼 ‘교육의힘’ 창립대회 개최
  • 조재원 기자
  • 승인 2021.06.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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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교육의힘 출범으로 내년 지방선거 부산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교육의힘.
포럼 교육의힘 출범으로 내년 지방선거 부산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교육의힘.

[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내년 부산교육감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6일(수) 오후 3시 부산 남구 유엔평화기념관 3층 컨벤션홀에서 포럼 ‘교육의힘’(이사장 김석조)이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

포럼 ‘교육의힘’은 김석조 전 부산시의회 의장을 이사장으로, 하윤수 현 교총 회장, 신용화 미래비전협회 청년정책위원장, 윤교숙 전 부산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남수 전 부산교대 총동창회 사무총장을 공동대표로 출범했다.

포럼의 목적으로 기초학력 보장과 인성교육 복원, 교육양극화 해소를 기치로 내걸으며, 60여 개의 대규모 분과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교육, 언론, 예술, 체육, 종교, 경제 등 각 분야 인사들 중심의 시민연대 형식으로 운영한다. 특히 교육의힘은 내년 지방선거에 부산시교육감 후보를 직접 내거나 우회적인 방법으로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선거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동대표인 하윤수 교총 회장은 “지금 대한민국 교육은 ‘깜깜이 교육’, ‘인성교육 실종’, ‘평둔화(平鈍化) 교육’, ‘교육양극화’ 등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은 4대 당면 문제를 타파하지 않고서는 미래교육을 향해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우리 사회는 ‘공정’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공정한 사회로의 첫걸음은 교육에서의 ‘공정’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교육이 ‘고착’과 ‘고통’이 아니라 계층이동과 사회발전 등 미래를 여는 ‘사다리’가 되도록 하겠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공정하게 좋은 교육을 받고, 이를 통해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교육’을 만들겠다. 그 첫 출발점이 부산교육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의힘은 앞으로 △정기포럼, 토론회 및 세미나 △정책연구 및 여론조사 △간행물 발간 △공동 캠페인 활동 등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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