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유역 환경청, 홍수기 대응 위해 물관리기관 간 체계적인 노력 다짐
상태바
영산강 유역 환경청, 홍수기 대응 위해 물관리기관 간 체계적인 노력 다짐
  • 손봉선 기자
  • 승인 2021.06.17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댐별 홍수 조절 용량 추가 확보로 홍수대응능력 강화
댐 수문방류 24시간 전 사전예고제 및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시행
영산강청 사진(사진제공=영산강 환경청)
영산강청 사진(사진제공=영산강 환경청)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류연기)은 영산강홍수통제소(소장 김규호),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본부장 양진식)와 “홍수기 대비 공동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여 금년 홍수기(6월말~9월말) 피해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다짐하였다.

금번 간담회에서는 먼저, 금년 홍수기에 섬진강댐·주암댐·장흥댐의 홍수 조절 용량을 추가 확보하여 홍수대응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댐 운영 세부계획에 대해 논의하였다.

섬진강댐의 경우 올 6월부터 기존 홍수기 제한수위인 EL. 196.5m를 EL. 194.0m로 낮춰 홍수조절 용량을 기존 3천만톤에서 9천만톤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시범운영 중에 있으나, 이번 간담회 논의를 통해 7월말까지 댐 수위를 최대 EL. 188.2m로 유지토록 하여 기존 계획보다 2배 많은 2억톤을 확보하여 홍수에 적극 대응키로 하였다.

주암댐과 장흥댐도 7월말까지는 각 댐의 홍수기 제한수위보다 각각 4.1m(주암댐), 1.4m(장흥댐) 낮게 운영하여 홍수 조절 용량을 적극 확보 할 예정이다.

특히, 주암댐의 경우 댐의 계획방류량(4,154 m3/초) 보다 댐 직하류 하천에서 감당할 수 있는 계획홍수량(3,570 m3/초)이 적으므로 하천의 홍수대응 능력을 고려하여 댐에서 추가로 홍수조절 용량을 확보토록 댐 운영수위를 정하였다.

* 섬진강댐과 장흥댐은 댐 계획방류량이 댐 직하류 하천에서 감당할 수 있는 계획홍수량 이내임

또한, 금년부터 개정된 댐 관리규정에 따라 댐 수문방류 시 기존 3시간 전 통보에서 24시간 전 사전 예보를 추가하며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도 시행하도록 하였다.

이같이 변경된 댐 운영 세부계획은 댐 소통회의 등을 통하여 지자체 및 관련 기관에 전파하고, 홍수기 댐 운영사항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유역내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인 영산강유역환경청-영산강홍수통제소-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 간 홍수기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홍수기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간담회 시 논의된 홍수기 댐 운영세부계획 수립을 통하여 예상하지 못한 극한 강우에도 홍수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 이라고 하며,

3개 기관이 힘을 모아, 금년 홍수기 피해예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