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야구팀 명단 발표… ‘루키’ 이의리 승선·추신수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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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야구팀 명단 발표… ‘루키’ 이의리 승선·추신수 제외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6.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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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경문 감독이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올해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KBO는 1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림픽 야구팀은 투수 10명, 야수 14명으로 꾸린다. 야수는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이다.

투수는 최원준(두산), 고영표(kt), 고우석(LG), 조상우, 한현희(이상 키움), 박세웅(롯데), 원태인(삼성), 김민우(한화) 등 우완 8명과 차우찬(LG), 이의리(기아) 등 좌완 2명으로 구성했다. 투수 중에서는 최원준, 고영표, 박세웅, 이의리, 원태인, 김민우 등 6명이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가 됐다. 이의리는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포수는 양의지(NC)와 강민호(삼성)가 맡는다. 1루수는 강백호(kt)와 오재일(삼성), 2루수는 박민우(NC)와 최주환(SSG)이 뽑혔다. 3루수는 허경민(두산)과 황재균(kt), 유격수는 오지환(LG)과 김혜성(키움)이 승선했다.

외야진은 박건우(두산), 김현수(LG), 이정후(키움), 박해민(삼성)으로 꾸린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가 올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추신수는 명단에서 빠졌다. 야수 중 김혜성, 오재일, 최주환 등 3명은 처음으로 성인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강민호와 김현수는 도쿄에서는 두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령탑을 맡아 금메달을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도 영광 재현에 도전한다.

김경문 감독은 “벌써 13년이 지났나 생각이 들고, 제가 이 자리에 또 있을 줄 몰랐다”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우리의 목표를 꼭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단별로는 LG, 키움, 삼성이 4명, kt와 두산 선수 3명이 뽑혔다. NC는 2명, KIA, 롯데, SSG, 한화는 1명씩을 도쿄올림픽에 보낸다. 최종 명단은 18일 대한체육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야구 대표팀은 7월 19일 소집돼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에 들어간다.

자료= KBO 사무국 제공
자료= KBO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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