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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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 개발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1.06.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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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운행기록계 및 블랙박스 활용
지앤티솔루션·양춘헌 박사팀 공동개발
도로 위험정보(도로파손) 제공 예시.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도로 위험정보(도로파손) 제공 예시.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이 다양한 도로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마련했다.

건설연은 ‘사업용 차량 수집정보 기반 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 DAta Interchange factory for Safety Solution, DAISS)’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은 버스, 택시, 화물차와 같은 사업용 차량에 장착된 디지털 운행기록계와 블랙박스를 활용해 수집한 도로파손, 안개, 결빙 등 도로 위험정보를 국가 표준으로 공공 및 민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에서는 실시간 구간 평균 통행속도, 기상예보정보, 도로 기하구조 정보를 가공 및 처리해 도로의 구간별 위험정보를 추정한다. 따라서 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을 이용하면 도로 위험도를 실시간·비실시간으로 모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도로 위험에 따른 유형별, 도로 및 지역별, 기간별, 위험 단계별 자료 제공을 위한 통계서비스도 제공한다. 본 기술의 신뢰성은 서울·대구·광주·화성시 등 전국을 대상으로 2020년 10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됐다.

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은 지앤티솔루션과 양춘헌 박사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지난해 12월 기술 이전 체결도 마쳤다.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도로 위험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민간 교통정보 플랫폼 업체와의 사업 추진 역시 계획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건설연 양충헌 박사는 “사업용 차량을 활용한 도로 위험정보 공유시스템은 도로 위험구간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도로 관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복잡한 도로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상황에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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