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승부 조작’ 강동희 전 감독 제명 징계 해제안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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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승부 조작’ 강동희 전 감독 제명 징계 해제안 기각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6.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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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전 감독. 사진= 연합뉴스
강동희 전 감독.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승부 조작으로 제명된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의 복권 시도가 사실상 무산됐다. 15일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어 강 전 감독에 대한 제명 징계 해제안을 두고 심의한 결과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KBL은 “강 전 감독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점과 징계 후에도 지속해서 강사로 활동하며 후배 선수들을 위해 노력한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현시점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본 안건을 기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BL은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해 재논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강 전 감독은 2011년 2∼3월 일부 경기에서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는 수법으로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013년 8월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9월 KBL에서 제명됐다.

강 전 감독은 형을 마친 뒤 프로스포츠협회 부정방지 교육 강사, 각종 봉사활동, 강동희 장학금 수여 등 활동을 해왔다.

KBL은 강 전 감독 본인과 10개 구단 감독을 비롯한 농구인들이 탄원서를 제출하자 이정대 총재의 판단에 따라 이번 재정위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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