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양자보안 적용 ‘생체인증 카드키’ 세계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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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양자보안 적용 ‘생체인증 카드키’ 세계 첫 출시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1.06.15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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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Q·옥타코와 협력…사내 그룹웨어 연동 가능
기존 생체인증 활용 서비스에 적용 가능
FIDO 글로벌 얼라이언스 인증 마쳐
양자난수생성기술이 적용된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 사용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양자난수생성기술이 적용된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 사용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SK텔레콤은 아이디퀀티크(IDQ)·옥타코와 양자난수생성기술이 적용된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EzQuant)’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1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지퀀트 출시로 양자보안기술 적용 분야는 큰 폭으로 확대했다. 기존에 양자키분배기(QKD)를 기반으로 양자암호통신망을 공급한데 이어, 양자난수생성기(QRNG)가 적용된 스마트폰(‘갤럭시 퀀텀’)을 출시했으며, 이번에 생체인증 기반 보안키가 추가됐다. 양자난수생성기술(QRNG)는 양자 역학의 특성을 이용,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들어내는 장치 또는 기술을 말한다.

이지퀀트는 ‘신속한 온라인 인증(FIDO)’을 기반으로 한 카드형 지문보안키에 양자난수생성기술을 결합한 암호키다. FIDO는 온라인 환경에서 ID·비밀번호 없이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 인증을 수행하는 기술로, 주로 지문·홍채 등 신체적 특성의 생체정보(Biometrics)를 이용한다.

이지퀀트는 기존에 생체인증으로 수행하던 PC로그인 및 사내 그룹웨어·ERP·CRM 등 업무에 필요한 모든 인증과 연동할 수 있다. 카드키 내 NFC 기능을 활용, 사무실 출입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구글 지메일·유튜브·페이스북·세일즈포스 등 FIDO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웹인증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지퀀트는 ‘글로벌 FIDO 상호운용성 테스트’에서 첫 QRNG 탑재 제품으로 통과, 세계 FIDO 기반 서비스에 적용이 가능하다.

하민용 SK텔레콤 하민용 SK텔레콤 이노베이션스위트(Innovation suite)장은 “이번에 개발된 양자난수 FIDO 인증 기술로 보안자회사인 ADT캡스·옥타코와 사업협력을 통해 금융·국방 등 강력한 보안 인증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 모델을 글로벌하게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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