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러시아서 1천억 규모 가스처리시설 EPC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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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러시아서 1천억 규모 가스처리시설 EPC 수주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1.06.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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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메탄올 EPC연계 FEED사업 수주 이어 오일·가스처리분야 EPC사업 진출
‘러시아 오렌부르그 가스처리시설’ 위치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러시아 오렌부르그 가스처리시설’ 위치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러시아 민간석유기업 노비 포톡사가 발주한 1000억원 규모의 ‘러시아 오렌부르그 가스처리시설’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국내 건설사가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EPC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쪽 1500km에 위치한 오렌부르그주 부주룩  지역의 유전에서 발생하는 가스의 정제 처리 공장 및 유틸리티, 부대 설비를 건설하는 EPC 사업이며, 공기는 22개월이다. 이달 중 오렌부르그 주지사 데니스 파슬러, 현대엔지니어링 모스크바 지사장이 참석해 착공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9년 러시아 메탄올 생산플랜트에 대한 EPC연계 기본설계(FEED) 용역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난 4일 열린 상트페테르부르그 국제 경제 포럼에서 발주처인 가스신테즈 발레리 수보틴 회장과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사장이 2개월내 EPC 금액을 최종 합의키로 협약서에 서명해 추가 EPC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유럽, 미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에서 신시장 개척 시장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러시아에서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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