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5년 만에 정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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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5년 만에 정상 탈환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1.06.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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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 사진=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5년 만에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와 4시간 11분 대접전 끝에 3-2(6-7<6-8> 2-6 6-3 6-2 6-4)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대회 패권을 탈환한 조코비치는 2월 호주오픈에 이어 올해 열린 두 차례 메이저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40만유로(약 19억원)다.

또,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을 모두 2번 이상씩 우승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더불어 역대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를 19회로 늘리면서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의 20회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이날 조코비치는 1세트 게임 스코어 5-5에서 치치파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으나 곧바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줘 타이브레이크에 끌려 들어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는 치치파스가 4-0으로 앞서다가 조코비치가 5-5 동점을 만들었고, 6-5 역전까지 이뤘지만 이후 연달아 3실점 하며 치치파스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치치파스는 조코비치를 일방적으로 두들기며 6-2로 따내 첫 메이저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3세트 게임 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6번의 듀스 끝에 브레이크, 3-1을 만들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4-1로 달아나 결국 3세트를 따냈다. 조코비치는 4세트에서는 4-0으로 세트 초반 분위기를 압도하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치치파스는 5세트에서 1-1에서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며 결국 조코비치에게 역전승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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