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서 5월 서울∙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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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경매서 5월 서울∙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역대 최고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1.06.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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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부산 역대 2위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서울과 수도권의 5월 아파트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인천, 경기와 부산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역을 가리지 않고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인기가 치솟으면서 전국 아파트 월별 낙찰가율이 올해 처음 100%를 넘겼다. 역대 낙찰가율 1~5위가 모두 올해 1~5월 사이에 분포해 있을 정도다.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7일 발표한 ‘2021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668건으로 이 중 416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9%, 낙찰가율은 72%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경매시장에서 아파트도 뜨겁게 달아 올랐다. 서울 아파트의 5월 낙찰가율은 115.9%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3월부터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5월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110.8%다. 이는 직전 최고치인 올해 4월의 110.2%를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아파트의 인기는 서울, 수도권에만 그치지 않는다. 부산의 5월 아파트 낙찰가율(111.8%)은 2011년 6월 이후 10년만에 최고치이자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대구 아파트는 올해 3월 역대 최고 낙찰가율(122.8%)을 찍었다. 세종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1월부터 1년 넘게 100%를 넘고 있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9월부터 9개월 연속 감정가를 넘긴 상태다. 

이에 전국 아파트 월별 낙찰가율 역대 최고치 또한 올해 들어서면서 계속 경신되고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아파트의 평균응찰자 수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낙찰가율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감정가가 아닌 크게 오른 시세를 기준으로 응찰가를 써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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