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 기업결합 순항…대만서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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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 기업결합 순항…대만서도 통과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1.06.04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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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태국에 이어 세 번째 기업결합심사 통과 
인천국제공항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가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가 서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대한항공이 터키, 태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대만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사 절차가 종결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대한항공은 대만을 기업결합 필수 신고 국가로 보고 신고했지만, 대만 당국이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절차를 종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베트남, 대만, 태국 등 필수 신고 국가 9개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후,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의 추가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 공정위는 두 항공사의 모든 노선과 국내 소비자 편익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연말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대한 경제분석 연구 용역 계약기간을 다음달 초에서 10월 말로 연장한 바 있습니다. 공정위는 연구용역을 통해 두 항공사 간 통합에 따라 항공운임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지, 소비자들의 마일리지 혜택이 감소할 우려가 있는지 등 통합에 따른 경쟁제한성을 가려본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화물 사업 강화로 올해 1분기에도 흑자를 유지했습니다. 매출은 1조7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45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1분기 6920억원에서 올해 288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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