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 공시가격 현실화·세부담 변화 따른 집값 전망 설문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 9.9%…변함없다는 응답은 41.5%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 9.9%…변함없다는 응답은 41.5%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공시가격 상승과 세부담 증가로 집값이 더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다고 보는 이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1일 계간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제33호’에서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원은 지난 3월 일반가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개소를 대상으로 공시가격 현실화 및 세부담 변화로 인한 주택가격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일반가구에선 집값 상승 응답 비율은 48.5%로 집값 하락 응답(9.9%)에 비해 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함없다고 답한 비율은 41.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인천(56.1%), 서울(53.1%) 등 순으로 수도권에서 상승 응답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50.2%), 대전(48.6%)에서 상승 응답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70% 뛴 세종의 경우 변화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50.9%로 가장 높았다. 하락 응답은 12.7%로 전남(14.6%)과 경남(13.6%) 다음으로 높았다.
세종에서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응답 비율은 36.4%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중개업소에선 상승 응답 비율이 41.3%, 하락 응답은 8.2%였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높았다.
상승 응답은 지역별로 제주(50.4%)가 가장 높았고 경남(49.3%), 경북(48.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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