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자영업자 늘어났지만...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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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자영업자 늘어났지만...경쟁 심화
  • 성현 기자
  • 승인 2013.07.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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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영업자 수, 올 초 대비 28만명 증가

▲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 수가 올초(545만2000여명) 보다 28만명 가량 늘어난 573만3000여명으로 조사됐지만 종업원이 없거나 가족끼리 점포를 운영하는 영세업자의 비율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표=상가뉴스레이다 제공

종업원 없는 자영업자·가족종업원 비율 증가
상가뉴스레이다 “자영업자 생존 경쟁 심화”

[매일일보 성현 기자]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상가 시장 인기로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종업원이 없거나 가족끼리 점포를 운영하는 영세업자의 비율도 늘어났다.

상가정보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는 지난달 기준 자영업자 수가 약 573만3000여명으로 조사돼 올해 1월(545만2000여명)보다 28만명 가량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 자영업자 수는 상가투자에 있어 중요한 통계지표 중 하나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이어지고 주거형 부동산 시장이 장기간 침체되면서 최근 상가 시장이 큰 인기를 얻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경기침체 영향으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 종사자의 비율도 올해 초보다는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도소매나 음식, 숙박업으로 진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대형할인점이나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경쟁에서 영세 자영업자들끼리 과열 경쟁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의 경쟁력은 그 만큼 낮아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상가뉴스레이다 측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상가시장의 최종소비자로 볼 수 있는 자영업자 수가 연초 보다 늘었지만 매년 연중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피크로 기록되는 시즌형 성장이기 때문에 하반기 자영업자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자영업 생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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