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승절’ 앞두고 본격 분위기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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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승절’ 앞두고 본격 분위기 띄우기
  • 장야곱 기자
  • 승인 2013.07.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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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노래 노동신문 1면 싣고 라디오·TV 반복 방송

[매일일보]오는 27일로 60주년을 맞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미국에서 관련 기념식에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기념식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북한도 정전 60주년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매체들은 북한에서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약칭 전승절)’로 부르면서 최대 명절의 하나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일이 임박하면서 본격적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독재집권당인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1면을 통틀어 ‘조국해방전쟁 승리 60돌 기념훈장을 수여받은 작품’이라며 전승절 기념곡 4곡의 악보와 가사를 게재했고, 주요 라디오와 TV방송을 통해 이 곡들을 반복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5면에서는 ‘조국을 위하여 모두다 전선에로’ 등 6·25전쟁 당시 제작된 선전화 5점의 사진을 싣고 ‘전시미술작품’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신문은 “조국해방전쟁 60돌을 뜻깊게 맞이하는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국해방전쟁 시기에 창작된 미술작품을 통해 위대한 전승을 안아온 역사의 그 나날을 가슴 뜨거운 추억을 안고 되새겨본다”고 정전협정 60주년을 앞둔 분위기를 전했다.

이밖에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수호한 영웅전사들에게 영광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평양과 남포시, 황해남도 해주시에 꾸려진 인민군 열사묘 사진과 함께 각 도·시(구역)·군에 6·25전쟁 전사자 등을 안치한 인민군 열사묘가 개건·건설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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