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팬오션‧포스에스엠과 풍력 보조장치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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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팬오션‧포스에스엠과 풍력 보조장치 공동연구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1.05.2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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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한국선급 본사에서 공동협약식을 체결하고 김명수 포스에스엠 대표이사(왼쪽 여섯 번째)와 한국선급, 팬오션 관계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선급 제공
지난 6일 한국선급 본사에서 공동협약식을 체결하고 김명수 포스에스엠 대표이사(왼쪽 여섯 번째)와 한국선급, 팬오션 관계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선급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한국선급(KR)은 팬오션, 포스에스엠과 함께 풍력 보조장치인 ‘로터 세일 시스템’에 관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팬오션이 국내 외항 선박 중 최초로 도입한 ‘로터 세일 시스템’에 대한 연료 효율성 제고 방안 도출과 분석을 위한 것으로, 지난 6일 한국선급, 팬오션, 포스에스엠 3사가 모여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신기술 공동 연구 협약서’를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본 협약에 따라 각 사는 △로터 세일 시스템 및 공기윤활장치의 효율 도출 기법 정립 △실운항 데이터 분석을 통한 에너지(연료) 저감 장치 효율 검증 등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로터 세일은 원통형 기둥을 수직으로 세워 바람으로 원통 기둥을 회전시켜 압력 차를 만들어 추진력을 만들어내는 장치다. 설치가 간단하고 추진력이 커 에너지를 절감하는 친환경 보조 기술로 최근 주목 받고 있으며, 풍력에너지를 활용하면 6~8% 연료 절감 효과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8년 대비 2050년까지 50% 저감하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각 해운국과 해사업계는 IMO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로터 세일과 같은 친환경 보조시스템 도입, 친환경 대체연료 사용 등 다양한 조치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풍력 보조장치 및 공기윤활장치의 효과 검증은 물론 탈탄소 규제 대응 기술 기반 마련을 위한 선급-선사 간 공동협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선사가 추진하는 친환경 기술 적용에 적극 참여하고 효율적인 선박 운항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신기술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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