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3번째 임시선박 출항…“수출물류 지원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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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3번째 임시선박 출항…“수출물류 지원에 최선”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1.05.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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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서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1800TEU급 다목적선 MPV(multi-purpose vessel) 우라니아호가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HMM 제공
부산항에서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1800TEU급 다목적선 MPV(multi-purpose vessel) 우라니아호가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HMM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HMM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향 임시선박을 1척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임시선박은 다목적선(MPV)으로 보통 석유화학설비, 발전설비와 같은 초대형 특수 화물 및 중량 화물을 운송하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HMM은 현재 선박 용선 시장에서는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서,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다목적선까지 동원하여 임시선박으로 투입하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 출항한 1800TEU급 다목적선 MPV(multi-purpose vessel) ‘우라니아호’에는 1474TEU의 화물이 실렸다. 전체 화물 대부분이 국내 화주의 물량으로 선적됐으며, 다음달 14일 미국 동안에 위치한 서배너에 직기항 할 예정이다.

HMM은 ‘우라니아호’ 외에도 그동안 보스토치니(러시아), 하이퐁(베트남), 뉴욕(미국) 등 다섯 번의 다목적선 MPV를 투입해왔다.

또 HMM은 국내 중소 수출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선복 애로를 겪고 있는 노선인 미주 노선에 임시선박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6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상하이호’는 6056TEU의 화물을 싣고 지난 12일 부산항을 출발했다. 전체 화물 중 약 60% 이상이 국내 중견·중소 화주의 물량으로 선적됐으며, 오는 24일 LA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6300TEU급 ‘HMM 오클랜드호’는 오는 23일 부산을 출발해 미주 서안 LA로 향할 예정이다. ‘오클랜드호’는 현재 HMM 인도서비스에 투입 중이지만, 미주향 수출물류 지원을 위해 긴급 투입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앞으로도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부산~LA) 13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 부산~뉴욕) 4회, 러시아 3회, 유럽 2회, 베트남 1회 등 임시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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