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슈퍼사이클 온다…“2031년까지 발주량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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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슈퍼사이클 온다…“2031년까지 발주량 2배 이상 증가”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1.05.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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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조선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오는 2031년까지 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Clarksons Research Forecast Club’ 4월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해 글로벌 선박 신조 발주는 침체했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해 2023~2031년까지 연평균 발주량이 2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중장기 호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클락슨리서치는 2021~2022년 신조 발주량은 △세계 경제 회복 △글로벌 물동량 증가 △IMO규제로 인한 노후선박 교체 등으로 全 선종에 걸쳐 확대돼 2020년 795척 보다 50% 이상 증가한 연평균 약 1200척(31백만CGT)으로 전망했다. 

클락슨은 “2021년 3월 기준 세계 수주잔고의 약 1/3이 이중연료 추진 선박이며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 발주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 △IMO 환경 규제 지속 △선대교체 수요 증가 등으로 2023~2031년 평균 발주량은 202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1800(40백만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한국 조선소가 주력하는 컨테이너선은 1만5000TEU 이상 대형선을 중심으로 매년 250~300척이 발주돼 2020년 105척 대비 최대 2~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NG선은 환경규제, 선대 교체 수요 등으로 연간 60척 이상 견조한 발주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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