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방미단 "백신 스와프 긍정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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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방미단 "백신 스와프 긍정적 반응"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1.05.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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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백신허브특위 구성 제안 "초당적 협력"
방미 중인 국민의힘 백신 대표단 박진·최형두 의원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방미 성과를 설명하는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미국을 방문한 국민의힘 백신 사절단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18일(현지시간) 미국이 백신 스와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백신대표단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박진‧최형두 의원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방미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동맹 한국이 현재 백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백신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백신 스와프를 하는 방안을 놓고 토의했다"며 "백신 스와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백신 스와프는 미국의 여분 백신을 받은 뒤 나중에 이를 갚는 방안이다.

대표단은 이어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구체화할 양국 백신 협력,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해 초당파적 기구인 '코로나19 백신허브 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조속히 구성할 것을 귀국 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백신 개발과 양산 지원은 국회의 중요한 임무가 됐고, 이는 관련산업과 기업들에 정확하고 확실한 지원 약속으로 뒷받침해주는 것"이라며 "전염병을 다루고 대비하는 것은 국회가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초당파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두 의원은 지난 12일부터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행정부, 의회, 싱크탱크 그리고 제약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과 미국 간 백신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박 의원은 이번 방미 성과에 대해 "한국은 백신 공유, 접종 능력 면에서 미국과 백신을 스와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며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대통령이 한국의 백신 허브화에 구체적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미국 조야에 폭넓게 당부했다"고 했다. 또 최 의원은 "전염병 대유행만큼은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백신 허브를 하려면 막대한 예산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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