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AZ백신 2차 접종 시작...1차 맞은 30세 미만도 포함
상태바
14일부터 AZ백신 2차 접종 시작...1차 맞은 30세 미만도 포함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5.12 1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차접종 가능성에는 선 그어
화이자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보건소에서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자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보건소에서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의 2차 접종이 14일부터 시작된다. 30세 미만의 경우 1차 접종을 받은 사람 중 희망자에 한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홍정익 예방접종기획팀장은 12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1차 접종을 받은 대상자가 (같은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어떤 이유로든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것은 본인의 판단"이라고 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해외에서 혈소판을 동반한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가 제기되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을 만 30세 이상으로 제한한 바 있다.

홍 팀장은 이어 "2차 접종을 거부한다고 해서 접종 우선순위에 페널티를 받지는 않는다"며 "의학적으로 권고된 2차 접종 시기를 놓친 경우를 '지연 접종'으로 분류하는데 예방접종 실시 기준에 따르면 지연 사실을 인지했을 때 가장 빠르게 접종하게 돼 있다"고 했다. 1차 접종 후 11∼12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되는 데 정해진 기간 내에 2차 접종을 거부했더라도 다시 접종을 신청하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는 것.

홍 팀장은 서로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교차 접종'에 대해서는 "일부 국가에서 허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와 임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 허용 결정을 내린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