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자신 험담했다며 휘발유 뿌려 화상 입혀
상태바
경주서 자신 험담했다며 휘발유 뿌려 화상 입혀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3.07.17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북 경주경찰서는 17일 말다툼 도중 자신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이모(38.여)씨의 몸에 휘발유을 뿌려 화상을 입힌 혐으로 배모(47)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새벽 0시 10분께 경주시 광명동 A렉카 사무실 마당에서 이씨와 말다툼 도중 휘발유를 이씨의 몸에 뿌려 등에 2도 화상과 다리부위 3도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배씨는 이씨의 동거남이 평소 자신을 험담해 동거남을 불러 이를 따지려 했으나 이씨가 대신 나왔고 험담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화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이씨를 만나기 전 휘발유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배씨는 피해자의 동거남이 나오면 단지 겁을 줄려는 차원에서 휘발유를 준비했지 직접 뿌릴려는 의도는 없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배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