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주말 검사건수 줄어도 신규확진 5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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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주말 검사건수 줄어도 신규확진 500명대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05.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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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522명‧해외 42명…누적 12만7309명 확진
전날 1만6605건 검사, 전일比 2만1207건 적어
인도에 머물던 한국 기업 관계자 164명이 9일 아시아나항공의 특별운항편으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도에 머물던 한국 기업 관계자 164명이 9일 아시아나항공의 특별운항편으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701명)보다 137명 줄어든 수치다. 주말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신규확진자 수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564명 순이다. 1주일 동안 일평균 58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계속해서 충족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191명, 경기 144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346명으로 66.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30명, 울산 28명, 전남 24명, 경북 19명, 제주 17명, 부산·충남 각 10명, 충북·전북 각 8명, 강원 7명, 대구·광주 각 6명, 대전 2명, 세종 1명 등 총 176명(33.7%)을 기록했다. 

주요 신규 감염사례로는 경기 고양시 통신판매업과 관련해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사례가 대표적이다. 경기 광주 일가족-지인과 관련해 12명도 확진됐다. 부산 사하구 목욕탕 사례에서 총 8명이, 경남 진주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3명과 교직원 6명 등 9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42명으로, 전날(29명)보다 13명 많았다. 이중 31명은 공항 및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경기(5명), 서울(4명), 충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와 싱가포르가 각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된 여파로 분석된다. 이어 필리핀·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각 3명, 폴란드 2명, 중국·키르기스스탄·네팔·미국·마다가스카르·이집트·모로코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한 187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0명으로, 전날(165명) 대비 5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42명 늘어 누적 11만7423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명 늘어 총 801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6605건으로, 전일(3만7812건) 대비 2만1207건이나 적었다. 전일 신규확진자가 700명대를 기록한 점으로 봤을 때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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