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정책위원장 “文정부 신문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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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정책위원장 “文정부 신문명 선도”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5.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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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4주년 맞아 조대엽 "근거없는 프레임 씌우지 말라"
조대엽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이 6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4주년 국정비전과 성과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대엽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이 6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4주년 국정비전과 성과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정부가) 평화·협력·상생으로 인류의 신문명을 선도하는 것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출범 4주년(5월 10일)을 맞아 6일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조대엽정책기획위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4년은 북핵 위기, 한일 통상 위기, 코로나 위기라는 이른바 '총·균·쇠'(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 박사의 저서)식 중첩된 위기의 시기였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조 위원장은 또 "위기 대응과 미래 대응, 복지 확장, 권력 개혁, 평화 유지 등 5가지가 문 정부의 대표 정책 성과"라며 "북핵 위기 속에서 출발해 일본의 수출규제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복지 확장과 평화 유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같은 평가는 4.7 재보선에서 드러난 민심과는 사뭇 결이 다르다. 조 위원장은 "어떤 정부든 공과 과가 있다"면서도 "코로나보다 위태롭고 무서운 것이 가짜뉴스나 프레임정치가 만드는 국론분열"이라며 "세계가 주목하는 정부의 성과를 애써 외면하고 근거없는 프레임을 덧씌워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음주운전 논란으로 낙마했다. 이후 2019년 정책위의장에 임명됐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와 당면한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확인했다"며 "어느 나라보다 경제위기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한국판뉴딜과 탄소중립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 성과를 자평했다. 그는 또 "국정성과에도 개혁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성과가 국민 눈높이에 충분치 않았다"면서도 "방역상황이 안심하기 어렵고 경제회복 온기가 국민들까지 전달되기에 더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거시경제 지표 호전에도 아직 국민들은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충분히 성과를 거두지 못한 국정과제도 있는데 미완의 과제를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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