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회 박영우 의원, 제물포고 송도이전 반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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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의회 박영우 의원, 제물포고 송도이전 반대 호소
  • 차영환 기자
  • 승인 2021.04.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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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교육청은 제물포고 이전계획을 철회하고 원도심 구민의 외침과 절규를 외면하지 말 것" 강력 촉구

[매일일보 차영환 기자] 인천 동구의회 박영우 의원이 28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물포고등학교 송도이전 반대에 대한 의정자유발언에 나섰다.

박 의원은 “원도심 교육발전 불균형 초래 방지를 호소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며 인천시 교육청의 소통 없는 사업 추진계획에 원도심 교육의 산실인 제물포고가 학생 수 감소라는 명분으로 희생돼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박영우 의원
박영우 의원

또한 이미 2015년 박문여중·고의 송도 이전으로 지속적인 교육여건 약화를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제물포고마저 신도시로 이전한다면 원도심 주민들과 학생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안게 될 뿐만 아니라 인구 유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이 이전 이유로 삼고 있는 학생 감소에 대해서는, 동구 재개발구역들의 입주시기인 5년 내에는 1만 8천여 세대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고등학교를 늘려야 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계획을 밀고 나가는 것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원도심 교육을 간과하는 처사임을 주장했다.

또한 2차례에 걸친 소통간담회는 폭언이 오가는 참담한 수준이었다며, 인천시 교육청에서는 이전 발표 전에 다른 학교 이전에 대한 용역 실시 등 결과를 도출하기까지의 충분한 준비와 소통이 있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도시 개발로 원도심 인구가 감소하는 문제가 반복돼서는 안될 것이며, 인천시 교육청은 제물포고 이전계획을 철회하고 원도심 구민의 외침과 절규를 외면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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