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장률 수치보다 정책 방향 주목해야”-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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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률 수치보다 정책 방향 주목해야”-교보證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3.07.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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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는 불확실성 해소될 것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치보다는 변화하는 정책 방향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6일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실물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은 8%에 못 미치겠지만 7%대에서 안정될 것”이라며 “이런 전제하에서 수치보다는 구조 개혁의 방향성에 대한 판단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7.5%로 낮아졌지만, 시장 예상과 정부의 낮아진 목표치를 방어했고 6월 소매 증가율은 오히려 예상치를 넘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또 “2분기 GDP에 최근 실물경제의 부진이 반영되긴 했지만, 발표와 함께 중국 정부가 고질적 문제인 과잉 투자와 신용 팽창에 대한 해결 의지를 적극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현재 중국 정부는 자본 증가보다는 생산성 향상에 따른 질적 도약을 꾀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연간 7.0∼7.5%의 성장률도 충분한 성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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