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3일 지난 총선 당시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 정의당에 공식 사과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정의당 여영국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위성정당 문제에 대한 사과를 요구받자 공식 사과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상대 정당(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 취지를 무색케 하고 의석을 독차지하려는 것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는 사정이 있었다"고 했다.
이날 여 대표는 위성정당에 대한 사과 요구와 함께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도 가했다. 여 대표는 "(민주당이) 민심을 잘못 읽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부동산과 관련해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려는 방향으로 의견이 나와 우려스럽다"며 "윤 위원장이 금리 인하를 주장했는데, 자영업자 빚이 사상 최대 800조 정도인 상황에서 이자율을 낮추는 것은 어긋난 정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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