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hy'로 사명 변경…"신 사업모델 개발, 유통전문기업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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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hy'로 사명 변경…"신 사업모델 개발, 유통전문기업으로 변신"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1.04.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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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가치 담은 새로운 사명 'hy'와 신규 CI 공개
식음료 기업 이미지 넘어 유통 전문기업으로 도약
한국야쿠르트의 새로운 CI.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매일일보 최지혜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hy'로 사명을 변경하고, 유통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꾀한다.

사명 변경은 1969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hy는 이를 기점으로 기존 식음료 영역에 한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유통 전문 기업으로 변화할 방침이다. 향후 '100년 기업'을 위한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기존 사명이 고객에게 널리 알려진 만큼 사명 변경에 따른 인지도 저하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한국야쿠르트는 고객의 필요에 부합하는 혁신을 위해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hy는 유통 전문 기업으로서 자사 핵심 역량인 '냉장 배송 네트워크'에 물류 기능을 더한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 타사와 전략적 제휴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새로워진 코코 보급', '저녁배송 확대'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 시장과 연구 기술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4500여종에 달하는 프로바이오틱스 라이브러리와 50년 전통의 연구 경력에 기반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시대를 선도할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기존 개별인정형 소재 6종과 특허 균주 65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자 간 거래를 통해 새로운 통로를 개척하고 있다.

사명 함께 CI도 새롭게 바꾼다. 신규 로고의 4가지 색상은 각각 'Life(삶)', 'Health(건강)', 'Probiotics(프로바이오틱스)'를 상징한다.

김병은 hy 경영기획부문장은 "hy는 국내 최초 한국형 유산균 개발을 시작으로 건강 기능식품, 신선간편식, 친환경·비건 온라인몰 등 새로움에 도전하며 국내 소비 트랜드를 이끌어 왔다"며 "이번 사명과 CI 변경을 계기로 물류, 채널, 플랫폼에 이르러 지속 가능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y의 CI 변천사를 살펴보면 첫 CI 변화는 1996년 '함께하는 활력 사회'라는 기업 이념을 담아 고객, 회사, 사회가 나무를 형성해 도약하는 이미지다. 이후 2015년 창립 46주년을 맞아 '고객의 건강한 습관(healthy habit for you)을 만드는 일'에 대한 의지를 담은 CI도 선보인 바 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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