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개혁 목소리 크기만큼 국민 삶 개선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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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개혁 목소리 크기만큼 국민 삶 개선됐나"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4.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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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 및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4.7 재보선 참패 이후 흔들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실용적 민생개혁"을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민생 개혁 목소리의 크기만큼 실제 국민의 삶이 개선되었는지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한다"며 여권의 지난 개혁 행보에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정치는 실용적 민생개혁의 실천이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조선시대 대동법 개혁과 그 초석을 쌓은 청백리 이원익 선생을 언급했다. 기득권 저항에도 차근차근 개혁 성과를 쌓은 결과, 100년에 걸쳐 대동법 개혁이 완성됐으며, 개혁 주체도 부패의 늪에 빠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정치에선 작든 크든 민생에 도움되는 실질적 개혁을 실천하고 있는지 일상적이고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게 민생개혁 목소리의 크기 만큼 실제 국민의 삶이 개선되었는지에 대해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하며 책임을 묻는 지점도 바로 그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변화는 할 수 있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어 "경기도 사업 중에 사소해 보이지만 유독 전국 최초가 많은 것은 온갖 영역에서 작을지라도 조금이나마 민생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최대한 찾아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해야 할 일은 낮은 자세로 주권자를 두려워하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작든 크든 실용적 민생개혁 실천에 끊임없이 매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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