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상하이모터쇼서 ‘ID.6’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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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상하이모터쇼서 ‘ID.6’ 세계 최초 공개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1.04.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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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패밀리의 세 번째 전략 모델
폭스바겐 ID.6 크로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ID.6 크로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폭스바겐 브랜드가 19일 열린 2021 상하이모터쇼에서 ID.패밀리의 세 번째 모델 ‘ID.6’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6인승 및 7인승으로 제공되는 ID.시리즈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ID.6는 SAIC 폭스바겐이 생산하는 ID.6 X와 FAW-폭스바겐이 생산하는 ID.6 크로즈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ID.6는 품질, 안정성, 안전 및 내구성 등을 보장하기 위해 800여개 이상의 테스트 차량이 이용됐다. 실제 중국 및 전 세계 도로에서 600만km의 실제 주행을 통해 모든 환경 테스트를 거쳤다.

ID.3 및 ID.4와 마찬가지로 ID.6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확장 가능한 배터리 팩을 바닥에 설치할 수 있다.

ID.6는 58 kWh, 77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NEDC 기준 1회 완충 시 436km, 588km에 달하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4MOTION 버전의 경우 225kW(305PS) 출력을 발휘하고 최고속도는 160km/h, 0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6초다. 

이와 함께 유연한 충전 옵션을 가지고 있어 100kW까지는 7kW AC 혹은 고속 DC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특수 어쿠스틱 글래스 및 완벽한 차체 그리고 바닥 절연을 통해 전기 구동 최대의 장점인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ID.6는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ID.패밀리 모델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전장 4876mm, 2965mm의 긴 휠 베이스로 넓은 실내 공간을 구축했다. 3열의 6인승 혹은 7인승으로 유연하게 배열이 가능해 넓은 패밀리카로서의 역할도 가능하다. 플로팅 디자인의 대시보드와 파노라믹 글래스 선루프 또한 넓은 공간감을 배가시킨다.

운전자와 기계를 연결하는 ID.6의 HMI(human-machine-interface)는 여러 최신 테크놀로지를 통해 보다 직관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폭스바겐 ID.6 X.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ID.6 X.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특히 폭스바겐 브랜드가 디지털화를 향한 빠른 변화를 거치면서 ID.6에도 확장 현실 (XR, extended Reality)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대표적인 예로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주행 및 교통 정보를 현실과 혼합하고, 주행하고 있는 전방 도로에 이에 대한 안내와 애니메이션을 구현해 운전자가 코너링 위치를 놓치지 않게끔 도와준다. 

운전자는 터치 컨트롤(실내 조명 및 선루프 조작 포함)과 함께 음성 컨트롤과 같은 최신 기술을 통해 차량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운전자 보조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강조하거나 수신 전화를 알려주는 ID. 라이트와 같은 스마트 기능을 통해서도 시각적으로 차량과 소통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새로운 독립 제품군인 ID. 패밀리를 통해 최근 브랜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폭스바겐은 콤팩트 모델인 ID.3와 ID.4에 이은 세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 ID.6을 통해 전 세계적 열풍을 이끌고 있는 SUV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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