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LG와 미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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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LG와 미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 짓는다”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1.04.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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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함께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배터리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사진=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함께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배터리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LG와 함께 미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과 LG가 합작한 제2 배터리 공장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들어서며, GM이 이를 오는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 23억달러(약 2조6000억원) 수준으로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현재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제1 배터리 공장과 비슷한 규모다. 두 번째 공장은 GM이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스프링힐 인근 공장에서 만들 크로스오버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장착할 배터리를 만들게 된다.

테네시주 제2 공장이 언제 문을 열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제2 공장 가동 전까지는 다른 곳에서 만드는 배터리를 캐딜락 리릭에 공급할 예정이다.

제2 공장 추진은 GM의 ‘전기차 회사’ 변신 노력과 LG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GM은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향후 5년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270억달러(약 30조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린 뉴딜’ 정책에 따라 친환경 산업을 장려하는 미국에서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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