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부터 디젤까지”…QM6 퍼즐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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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부터 디젤까지”…QM6 퍼즐이 완성됐다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1.04.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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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올해 초 디젤 모델 출시 
중형 SUV 시장 점유율 확대할 듯
사진=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QM6 dCi.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명사인 르노삼성자동차의 QM6가 디젤 모델까지 추가하며 라인업을 완성했다. 그동안 LPG와 가솔린 모델로 큰 사랑을 받은 QM6가 디젤 SUV를 원하는 소비자층까지 흡수하면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2월 QM6 dCi를 출시하고 QM6 LPe, GDe와 함께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번에 출시한 QM6 dCi는 기존 LPG와 가솔린 트림에서 부족했던 상품성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해 타깃팅을 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사륜구동이다. SUV 운전자들이 차량을 고를 때 필수적으로 따지는 것이 사륜구동(4WD)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 구동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QM6 dCi는 4WD에 오랜 기간 검증된 닛산 테크놀로지인 ‘올 모드 4X4-i’를 적용했다. 운전자의 주행 의도와 차량 선회 조건에 따라 바퀴에 적절히 토크를 배분하는 것이 특징이다. 2WD, AUTO, 4WD LOCK의 세 가지 모드를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디젤 특유의 토크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세팅했다. QM6 dCi는 최대 출력이 184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가진다. 엔진회전수 영역대는 1750rpm~3500rpm으로 1750의 낮은 회전수 구간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다. rpm의 영역대가 넓어 가속에 대한 응답성이 빠르고 뛰어나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QM6 dCi는 가솔린, LPG 모델에 없는 경사로 저속주행장치(HDC)를 지원한다. 이 장치는 브레이크 페달 등을 조작하지 않고 차량을 저속으로 주행할 수 있는 기능으로 5~30㎞/h 속도에서 작동한다. 이 기능은 오프로드에서 필수적인 것으로 오프로드형 고급 SUV에는 꼭 들어가는 편의사양이다. 이 같은 상품성은 캠핑이나 차박을 위해 오프로드를 달리는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승용 LPG(액화석유가스) 시장에서 판매 1위로 돌풍을 일으킨 QM6 LPe 역시 소비자 니즈를 정확하게 분석해 성공을 이끌어냈다. 르노삼성은 승용 LPG에 대한 수요가 강했지만 상품성을 갖춘 차종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SUV에서 과감하게 LPG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점차 친환경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타 연료보다 이산화황이나 이산화질소 등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10분의 1 수준으로 배출한다는 점에서 LPG 모델이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내다본 것이다. 

특히 르노삼성은 LPG 차량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겨울철 시동 불량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해 겨울철이 긴 우리나라 시장에 알맞게 선보였다. 아울러 QM6 LPe는 가스탱크로 인한 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트렁크 공간에 대한 불만도 한꺼번에 해결하는 솔루션을 찾아 소비자를 만족시켰다. 르노삼성만의 특허인 도넛탱크를 개발해 사이드빔에 고정해 사고 시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소음과 진동 문제를 해결했고 트렁크 하단을 활용해 공간 문제도 해결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항상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다채롭게 분석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이 트렌드 변화가 빨라진 만큼 소비자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해 상품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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