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업 투자 본격화 “사람·매장·환경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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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업 투자 본격화 “사람·매장·환경에 집중한다”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1.04.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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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사진=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사진=홈플러스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홈플러스는 지난해 안산점·대구점·대전둔산점·대전탄방점 등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산유동화를 통해 얻어진 자금으로 매장·사람·환경에 중점을 두고 본격적인 사업투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에 10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로 추가 전환한다. 특히 오는 7월 말까지 원주점과 인천청라점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 오픈해 강원도 최초의 창고형 할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연말까지 매월 1~3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전환 오픈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주요 점포를 비롯해 영남권과 강원권 등 등 지방 소재 점포도 전환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기존의 대형마트에서 파는 소용량 상품부터 창고형 할인점에서 취급하는 대용량 상품까지 한 번에 살 수 있게 조성한 신개념 유통 모델이다. 최근 고성장 중인 창고형 할인점의 구색과 가격을 갖추면서도, 한 곳에서 필요한 상품을 다 살 수 없거나 용량이 너무 과한 창고형 할인점의 단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점포다.

홈플러스는 점포에 대한 투자와 함께 인력에도 투자를 단행하기 위해 2018년 이후 3년 만에 대졸 신입사원 공채도 진행한다. 상품부문 신입 바이어를 선발하는 이번 채용은 젊은 인재를 상품 소싱의 최전선에 투입해 젊은 유통 기업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취준생들의 일자리를 마련에 일조하기 위한 공익적인 목적도 담고 있다. 홈플러스는 2019년 국내 기업 중 최대규모인 무기계약직 직원 약 1만5000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강화에도 나선다. 좋은 품질의 상품과 안전한 먹거리, 안정된 고용 등 유통업의 순기능을 넘어 회사의 역량을 모아 모든 고객이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각 가정과 지역사회의 연결창구이자 고객이 가장 선호하고 신뢰하는 유통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우선 PB상품에 대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극 도입해 불필요한 플라스틱이나 비닐 사용을 억제하고, 재활용이 수월한 단일소재 용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온라인 배송에 있어서도 기존 종이에 인쇄해 고객에게 전달했던 주문 내역서를 올해부터 모바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3년간 운영해왔던 종이 전단은 디지털 전단을 개발해 올해 1월부터 대체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연간 1341톤에 해당하는 종이를 아껴 나무 4471그루를 보존할 수 있게 했다.

또 전국 주요 점포에 포진돼있는 ‘문화센터’와 연계해 진행하는 환경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추가 개발해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 홈플러스의 사회공헌재단 e파란재단이 2000년부터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와 함께 진행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어린이 환경 프로그램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를 올 상반기 중 개최해 환경오염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을 넓히고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환경 분야로 확대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환경 경영에 나설 것”이라며 “환경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환경과 경제를 함께 살리는 데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임을 고객들께 약속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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