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비리 수사단, 현대중공업 본사 전격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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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비리 수사단, 현대중공업 본사 전격 압수수색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3.07.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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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간부 현금다발 출처 관련 수사 ‘급물살’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이 10일 현대중공업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파일, 원전 설비 납품 관련 서류 등을 확보 중이다.

 

▲현대중공업 본사 전경<연합뉴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검사 2명과 수사관 20여명이 투입됐다. 현대중공업은 원전 부품 시험 성적서 위조를 공모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모(48) 한국수력원자력 부장의 자택과 지인의 집에서 발견된 5만원권 6억여원의 출처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업체다.

이에 따라 송 부장 현금다발의 출처와 관련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원전에 펌프, 변압기 관련 부품과 비상발전기 등을 공급했고 2011년부터 최근까지는 한국전력에 같은 설비를 공급했다.

현대중공업이 한전에 공급한 설비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3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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