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사전계약 돌풍 ‘K8’ 출시… 그랜저 아성 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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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사전계약 돌풍 ‘K8’ 출시… 그랜저 아성 깨나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1.04.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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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새 지향점 보여주는 첫 모델… 준대형 세단 재정의
디자인·주행성능·ADAS 등 상품성 강화… 3279만원부터
기아 K8. 사진=성희헌 기자
기아 K8. 사진=성희헌 기자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기아가 8일 K8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사전계약 돌풍을 일으킨 K8이 국내 준대형 세단 ‘1인자’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아성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K8은 지난달 23일 시작한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8015대가 계약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랜저가 2019년 세운 기록(1만7294대)을 능가한 성적이다. 이어 이달 지난 7일까지 12영업일동안 총 2만4000여대가 계약됐다. 이는 기아가 연간 국내 K8 판매 목표로 설정한 8만대의 약 30%에 달하는 수치다. 

기아 K8. 사진=성희헌 기자
기아 K8. 사진=성희헌 기자

K8은 기아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이다.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으며 안정적인 주행성능,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준대형 세단을 다시 정의했다.

기아는 지난달 공개한 신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해 K8의 역동적이면서 우아한 외장 디자인을 완성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자 대비되는 개념을 결합해 만들어내는 새로운 효과다. 

기아 K8. 사진=성희헌 기자
기아 K8. 사진=성희헌 기자

전면부는 신규 기아 로고와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 브랜드 최초로 적용하는 디자인 요소로 혁신적이고 존재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1등석 공항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 디자인한 실내 공간은 운전자가 보고, 듣고, 만지는 것에 이전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요소를 적용했다.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이어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 공간을 구현했다. 직관적인 디자인의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는 실내에 혁신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기아 K8. 사진=성희헌 기자
기아 K8. 사진=성희헌 기자

또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와 실내 곳곳에 적용한 앰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로 감성적인 만족감을 한층 높였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제한속도 이상으로 주행 시 빨간 조명을 통해 시각적으로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한다. 

기아는 K8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는 K8을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3가지 엔진으로 운영하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다음달 중 출시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3279만원, 노블레스 3510만원, 시그니처 3868만원 △3.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3618만원, 노블레스 3848만원, 시그니처 4177만원, 플래티넘 4526만원 △3.5 LPI 프레스티지 3220만원, 노블레스 3659만원이다.

기아 K8. 사진=성희헌 기자
기아 K8. 사진=성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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